경북도내 각 읍.면농협장선거가 올부터 내년3월까지 무더기로 치러지면서 출마예상자들이 한표라도 더 얻기위해 가까운 사람들을 '선거용 조합원'으로 끌어들이는 바람에 종전 조합원 감소추세로 합병움직임까지 보였던각 읍면농협들의 조합원수가 되레 크게 늘어나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농협 경북도지회에 따르면 지난90년 33만2천1백89명이던 경북도내조합원수가 91년엔 2천7백2명이 줄어 32만9천4백87명이었다.그런데 2월부터 내년3월까지 도내 2백28개농협중 2백26개 농협이 농협장선거를 무더기로 치르면서 92년말까지의 조합원수는 1천17명이 증가, 33만5백4명이고 올들어 5월말까지만도 1천여명이나 더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이같은 증가추세는 몇해전 까지만해도 심각한 조합원감소로 합병움직임까지보였던 농협실정과는 상반된 현상이다. 실제로 지난해도 도내 7개농협이 합병으로 폐쇄, 2백35개농협에서 현재 2백28개소로 줄었다.
칠곡군내 8개읍면농협의 경우 지난한해 2백33명이 조합원으로 신규가입했는데 이중 여자가 64명을 차지, 농협장선거를 앞두고 등장한 '선거용 조합원'이상당수란 인상이 짙다.
특히 오는10월쯤 선거를 앞둔 왜관.야목2개농협은 올들어서만도 1백여명이상의 조합원이 신규가입했다는 것.
달성군내 9개농협도 91년보다 1백여명이 증가, 지난해말기준 조합원수가 1만1천2백14명이다.
칠곡군 농협관계자들은 "때아닌 조합원증가 현상은 농협장출마예상자들이한표라도 더 얻기위해 친인척들을 조합원으로 끌어들이기 때문인것 같다"고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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