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고있는 당신의 아이, 지문으로 찾으세요"대구지방경찰청은 15일부터 주민등록증 발급대상이 아닌 만17세이하의 청소년.어린이를 대상으로 '어린이 지문카드 만들어주기'운동을 벌이고 있다.어린이 지문카드는 해마다 미아와 기아.가출청소년들이 급증하고 있지만 인상착의나 특징만으로는 소재를 확인하기 어려운점을 감안, 미리 준비해뒀던지문카드를 이용해 경찰이 이들을 신속히 찾을수 있도록 한것.각 가정은 미아나 가출청소년이 발생했을 경우 인근 경찰관서에 지문카드를제출하면 대구시내는 물론 전국적으로도 신원확인이 가능해 손쉽게 찾을수있다.
자녀의 지문카드를 원하는 부모는 관할 파출소를 찾거나 전화로 신청하면담당경찰관이 가정을 방문해 지문카드를 무료로 작성해 준다.또 유치원이나 유아원에서 단체요청을 할 경우에도 경찰관이 현지출장 가지문카드를 만들어 준다.
어린이 지문카드에는 열손가락의 지문을 찍고 본인과 보호자의 인적사항을기재하는데 원본 그대로 보호자에게 전달되며 경찰에서는 일체의 지문기록을보관하지 않는다.
대구지방경찰청 김성곤소년계장은 "미아나 가출청소년 신고를 받아도 이름과 인상착의 정도만 알수있을 뿐이어서 찾는데 어려움이 많다"며 "지문카드만있으면 전국적으로 신원확인이 즉시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계장은 또 "어릴때 실종됐거나 납치되었다가 성년이 된후에 발견돼도 동일인 여부를 손쉽게 확인할수 있으며 경찰이 지문기록을 보관치 않기때문에인권침해 소지도 없다"며 "미아나 가출청소년때문에 혹시나 일어날지도 모를가정의 불행을 미리 준비해둔 지문카드로 사전에 예방할 것"을 당부했다.지난 한해동안 대구시내에는 1천7백43명, 전국적으로 8천5백93명의 미아및기아가 발생했지만 이중 1백47명의 소재는 아직 확인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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