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조제를 둘러싸고 한의사와 약사간의 업권분쟁이 한의대생들의 집단류급사태로 번지고있다. 동국대한의대생 1백50여명이 시한인 14일의 수업에 불참함으로써 전국11개대한의대생가운데 가장 먼저 유급이 확정됐다. 15.16일 잇단 시한에 불참하면 대상인원은 더 늘게된다. 전국3천5백여명의 한의대생들이약사의 '한약조제금지'가 관철되지 않는한 전원유급도 불사하겠다는 결의다.*대학사상 처음 있는 사태다. 불행한 일이다. 집단유급을 감수하더라도 뜻을 굽힐수 없다면 그 선택은 물론 학생에게 있다. 그러나, 그 파장이 작지 않아 문제다. 전국에서 3천명이 유급하면 그만한 수의 학생수용이 정체된다. 먼저 신입생모집이 어렵게된다. 한의대를 목표로 입시준비를 하고있는 고3학생과 또 재수생들, 그들의 길이 막힌다. *혼란은 고교에도 미쳐 그들 고3의 진학지도를 어떻게 할지 고민에 빠져있다고 한다. 일파만파로 그들이 유사학과가 있는 타대학으로 바꿔 지원하면 거기서도 주름살이 지게된다. 더욱 심각한것은 꼭 한의대만을 가겠다는 지원자가 타의에 의해 한해를 기다려야 하는 것.*극한은 어느쪽에서도 피해야 했는데 결국 학생들의 희생을 부르고있다. 한의사.약사, 그리고 정부측은 이 사태를 수습할 책임이 있다. 지켜볼게 아니라나서서 수습방안을 제시해야한다. 학생들은 냉정을 되찾아 먼저 수업에 들어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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