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일중의원 오늘해산 가능성

정치개혁을 둘러싼 일본정국의 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금명간 중의원해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사회.공명.사회당등 야당이 17일 내각불신임안을 제출한데 대해 미야자와(궁택희일)총리를 비롯한 자민당집행부는 중의원본회의 상정을 미룬채 대야및 당내반대파 설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상황호전 기미가 없어 빠르면18일 오후 중의원본회의 상정.처리, 이에앞선 미야자와총리의 중의원해산결단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미야자와총리는 야당의 불신임안제출 이후 카지야마(미산정뉴)간사장.미쓰즈카(삼총박) 정조회장등 당간부들과 대책을 협의, 도쿄서미트(선진7국정상회담)를 앞둔 정치공백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국회회기 연장을 통한 정치개혁관련법안 계속심의를 야당측에 제의하는 한편, 당내 하타-오자와파등 소장의원들을 집중설득, 불신임안이 상정처리될 경우에 대비한 부결작전을 벌이고 있다.그러나 야당측은 [타협전망이 없는 회기연장은 의미가 없다]며 불신임안 조속처리를 요구했다.

또 당내 하타파는 불신임안 반대조건으로 일부 당직자 경질을 요구하는 등태도를 굽히지 않은채 야당안에 동조할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 때문에 당집행부는 중의원 본회의를 더 이상 미루기 어려우며, 불신임안이 상정되면 가결될 수밖에 없다고 판단, 미야자와총리의 중의원해산 결정이 불가피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의원이 해산될 경우 총선은 내달 11일 공고후 25일 투표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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