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의 이상득.이명박 형제의원이 자신들의 부동산 일부를 사회재단에 기증했거나 기증할 준비를 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월의 첫 재산공개때 축소또는 투기의혹으로 곤욕을 치르게 되자 {더이상 오해받기 싫다}며사회환원을 구상하게 됐다는 것이다. *여느 자선.희사.기증행위와는 뭔가 이색지다. 기증자의 신분이 그렇고 시기와 행위의 동기 역시 요상하다. 국회의원으로 뭉칫돈이나 땅뙈기를 희척한 사례를 거의 본적이 없다. 선거비용등 정치자금 대기에 바쁜 터에 {자선}할 여유가 있겠느냐고 이해될 수 있지만. *1차 재산공개가 없었더라면, 또 9월에 재공개가 예정돼 있지 않았다면, 그같은결정을 내렸을까하는, 좀 야박한 의문도 제기된다. 본인들도 이를 예견했음인지, 두 의원측은 기증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별로 달가워 하지 않는 눈치라고 한다. *미담까지 사시로 봐야 할 만큼 미만된 불신풍조를 개탄하는 한편,신분에 따라서는 자선에도 큰 용기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그만큼 수혜자 쪽에서도 정재아닌 탁재는 받기가 꺼림칙하다는 뜻이 내포돼 있을것 같다. 우리는 수많은 미담을 알고 있다. *김밥할머니의 30억원 장학금 희사, 안구.신장같은 장기기증의 생명나눔운동등 맑고, 거룩한 자선의 정신을존귀하게 여겨왔다. 한데 재산공개를 전후하여, 큰 재산에 붙은 자그만 혹덩이 떼주듯한것을 동일한 선행의 저울로 달수는 없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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