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야구코너-연일불꽃 삼성타선

삼성 방망이에 불이 거세게 붙었다.삼성은 연일 상대마운드를 혼쭐내며 상위권 해태와 를 맹추격하고 있다.삼성은 최근 4연승을 기록한데다 6월들어 12승6패의 성적으로 모처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5-6위의 바닥권을 헤매던 지난달말 2할5푼8리의 저조한 팀타율을 보였으나3위에 뛰어오른 22일 현재 2할7푼4리로 8개팀중 팀타율선두로 올라섰다.야구의 맛을 더해주는 홈런은 최근 18게임에 27개를 작렬시켜 가공할 위력을과시했다. 팀홈런은 삼성이 61개로 8개팀중 선두를 달리고 있고 선두 해태가44개로 그다음, 소총군단 롯데는 15개에 불과하다.

확실한 에이스급 투수 부재라는 고질병에 시달리는 삼성으로선 역시 믿을 구석이라곤 타격밖에 없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셈이다.

삼성의 상승세는 신인 양준혁과 고참선수들의 타격성적에서 명확히 드러난다.우선 홈런과 타격부문타이틀은 삼성선수들이 독식태세를 갖추고 있다.{달구벌 고릴라} 양준혁이 홈런(12개)과 타격(0.376)선두를 질주하고 있고고참 김성래가 홈런2위(11개) 타격2위(0.345), 이종두는 타격7위(0.308) 홈런3위(9개)에 랭크돼 있다.

시즌초반 장기결장으로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한 강기웅도 0.355의 고타율에홈런 8개를 쳐올려 홈런 공동4위에 올라있다.

홈런4개에 타율 0.203으로 바닥에서 헤매고 있는 간판스타 이만수의 부진을팀동료들이 충분히 보완해주고 있는 셈이다.

삼성의 타이틀 독식을 놓고 지난해 타격과 홈런왕 타이틀을 챙겼던 이정훈과장종훈등이 부상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얻어진 어부지리라는 해석도 있다.

삼성 우용득감독은 "전통적으로 투수력의 약세를 타력으로 보완해왔다"며"타력이 괜찮을때 승수를 많이 챙겨놓을 작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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