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일총선 자민대 비자민 대결

(도쿄.금종천특파원) 총선공고에 앞서 선거열기가 고조되고있는 일본정국은집권자민당이 사실상 분열된 가운데 이탈세력의 신당창당과 야권과의 연대움직임 가속으로 자민 대 비자민세력 대결양상이 차츰 뚜렷해지고 있다.내각불신임안 가결직후 자민당을 탈당한 다케무라(무촌정의)의원등 10명이21일 신당 {선구}를 창당한데 이어, 최대관심을 모으고있는 하타-오자와파소속 중.삼의원 43명(1명제외)도 22일 탈당계를 제출했다. 이들은 23일 신당을창당할 예정이다.자민당은 이밖에 가토그룹(13명)대표 가토(가등뉴월)의원이 탈당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으며, 가이후(해부준수)전총리를 중심으로 구성된 정치개혁추진의원연맹은 소속의원들에게 당과는 별도로 공천장을 주기로하는등 균열이 한층 심화되고 있다.

한편 사회당을 비롯, 공명.민사당.사민련.일본신당등 야권은 비자민정권 구축에 연대를 강화하기로 하고, 자민당을 이탈한 하타신당과 선구등을 포함한범대표회의를 오는7월4일 총선공고에 앞서 개최, 신정권의 목적과 기본정책,공동지명 총리후보문제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들은 총선과 새정권수립에비자민제세력의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별도의 협의기구설치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일본정국은 총선을 앞두고 자민당 대 비자민세력의 대결구도로 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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