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파업사태가 대구.경북지역 부품생산업체의 임금협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현대분규가 해결되기전에 임금협상을 끝낼경우 하청단가 조정이 불가능, 납품이 어렵게 될 것이라는 사용자측의 우려와 제품 생산이 촉박치 않는 만큼쟁의발생 결의등 단체행동이 효과가 없을 것으로 보는 노조측의 입장이 맞물려 임금협상에 손을 놓고 있는 상태다.
또 일부 업체서는 노사가 임금협상을 타결하고도 사용자측이 최종 협상안에도장찍기를 미루는등 현대분규 해결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대구지방노동청에 따르면 관내 근로자 1백인이상 자동차부품업체 31개소중현대자분규이전에 임금협상이 타결된 곳은 7개소에 불과하다.나머지 24개업체의 대부분도 지난5월초부터 임금협상중이나 이중 상당수 업체가 최근 임금협상에 전혀 진척이 없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또 현대자동차 납품업계에 따르면 대구.경주지역 5백여 협력업체중 협상을끝냈거나 진행중인 2백50여개 업체중 30%선인 70-80개 업체가 잠정적으로 협상을 중단하고 있다는 것.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는 "임금협상을 타결하고도 사용자측이 최종날인을 않는 사업장도 있다"고 말했다.
또 대구지방노동청관계자는 "임금협상안에 잠정 합의를 한 업체중에는 현대자동차의 임금협상수준을 봐가며 추가 지급키로 한 곳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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