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지난 92년 7월착공, 지난4월입주한 포항시 우창동 시영아파트의 상당부분이 부실공사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포항시가 집없는 서민들을 위해 우창동52번지에 1천4백여평의 대지를 매입,사업비44억원을 들여 5층 규모의 16평형 1백40세대를 건립, 평당 1백85만4천원에 분양했는데 한라종합건설이 시공하면서 당초의 설계와 다르게 시공, 입주 주민들이 연명으로 진정서를 제출하는등 말썽을 빚고 있다.입주자들의 진정에 따르면 식수저장 탱크와 오수정화조가 당초 설계상 25m거리에 위치한 것으로 돼있으나 실제설비는 7m로 식수탱크의 오염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정전시 오수처리장 및 급수조의 비상전원실이 없고 각종 기계설비의 저급품사용으로 오수처리장과 펌프실의 기계장비가 수차례나 고장을 일으켜 입주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있다고 호소했다.
이외 건축시 성토잘못으로 30mm의 비만 내려도 기존시설물이 침수현상을 일으켜 배수시설이 엉망이라는 것.
또한 아파트 내부의 문틀, 싱크대, 새시등도 잦은 고장으로 하자가 발생, 허가자체에 강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포항시는 처음으로 발주한 시영아파트입주자들의 부실공사에 따른 진정에 조사반을 편성, 현장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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