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불교극단 {바람} {화엄경...}공연

불교극단 {바람}은 불교극 {화엄경-선재동자}를 28일 오후3시와 7시 두차례에 걸쳐 대구시민회관 대강당무대에 올린다.극단 {바람}이 불기 2537년을 맞아 기획한 {화엄경-선재동자}는 불법을 구하기 위해 멀고도 험난한 수행길에 나선 화엄경의 주인공 선재동자가 53인의 선지식과 미륵보살, 보현보살을 만나면서 깨우침을 얻는다는 줄거리.극 내용은 현대 서울에서의 현상에 맞춰 각색돼 있다. 매연으로 가득한 서울도심에 첫발을 디딘 선재동자가 거리에서, 시장에서 {표정없는}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더욱 깊은 애정을 품고 구도행각을 계속한다는 것이다. 물질만능으로 치닫는 퇴폐한 풍토에서 실종되어가는 인간성회복과 정서의 황폐화,극도의 이기심 극복이라는 주제를 내세운다.

극단측은 [불교도들 뿐만아니라 일반인들이 쉽게 화엄경의 주장하는 바를 느낄 수 있도록 극을 구성했다]고 말한다. 극단 {바람}의 네번째 정기공연인 이극은 지난 5월 서울국립극장에서 공연된데 이어 경북 영주와 경주에서 공연된 바 있다. 극본은 현장스님, 연출은 양일권씨가 맡았으며 신신범씨등 14명의 연기자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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