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권을 회복하기전에는 내 유골을 고국에 가져가지 말라}는 통절한 유언을남기고 눈을 감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국무령 석주 이상룡선생의 순국61주기 추모 강연회가 28일 오후2시 고향인 안동시민회관에서 열렸다.성균관 유도회 안동지부와 안동향교가 주최하고 본사등이 후원할 이날 강연회에서 우성구씨(유도회 안동지부장)는 대회사를 통해 "선생은 한.일합방 이듬해에 {슬퍼말고 옛동산을 잘지키라. 나라찾는 날 다시돌아와 살리라}는 싯구절을 외우며 조국광복을 위해 이국 만주로 떠나 한평생 구국에 몸던진 훌륭한 독립지사였다"고 회고했다.그러나 고국광복을 맞은지 45년이 지나도록 이국땅에 쓸쓸히 남아있다 지난90년 9월13일 유해가 고국으로 돌아와 이제서야 향리에서 추모회를 갖게돼오직 부끄러울 따름이라고 했다.
이날 추모회 기조연설에 나선 이한동의원(석주 이상룡선생 기념사업회 회장)은 "석주선생께서는 나라의 운명이 풍전등화같았던 19세기말의 선각자였고항일전선에서 누구보다도 치밀한 계획하에 심신을 다바쳐 싸우신 행동가요 민족의 자존을 영원히 일깨워준 겨례의 스승, 향토의 등불"이라고 기렸다.특히 선생의 애국애족정신의 밑바탕에는 출신 신분과 달리 시대초월적인 서민옹호와 계급타파등 평등사상이 자리잡고 있었다고 했다.
또 우리민족의 옛터전인 만주에 정착한 선생이 일제의 야만적폭압에 쫓겨나만주 지역 곳곳에 흩어져 있던 동포들을 재결속시켜 조직한 것이 바로 대륙최초의 독립운동단체인 경학사였다고 했다.
그러나 선생이 조국의 광복을 보지못한채 눈을 감은 후 그 유댁은 얼마후 흑룡강성 취원장으로 옮겨졌다 대한민국정부와 유족들의 노력으로 서거 58년만에 고국으로 봉환, 대전국립묘지에 안장됐다.
이제 선생의 모든 면면을 연구하고 현창하는 일을 선생의 고향 안동에서부터힘차게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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