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수방대책 "유실" 우려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경북도가 항구적인 수방대책 수립보다는 땜질식 방비책에만 의존, 기상이변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도 수해로 큰 피해를입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또한 도는 산불발생.안보비상훈련에 이어 필수요원을 제외한 전공무원을 28일{재해예방 일제점검의 날}에 동원, 상당수 공무원들은 "사정한파로 위축된공무원들이 잦은 동원으로 사기마저 더욱 떨어지고 있다"는 불평들이 터져나오고 있다.

더욱이 재해대책도 지나치게 과대포장, 비교적 안전한 골프장까지 예방대책사업 범위에 포함시키는가 하면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도로교량 45개소, 제방2백4개소, 산사태 19개소등 4백41개소에 3백1억원을 들여 위험시설물을 정비했으나 이밖에도 재해취약지가 상당수 있지만 예산부족으로 손을 못쓰고 있는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는 현재 복구용 장비.자재를 확보하고 있으나 포대.묶음줄.말목등에 불과하여 이에비해 입간판이나 현수막등을 지나치게 제작, 겉치레 재해대책이라는지적을 받고 있다.

또한 재해복구장비도 크게 부족, 예천군의 경우 지방도 4개노선 63.9km 국도12개노선 1백7.8km 하수도 1백43km 하천1백86km가 있지만 이를 유지.관리하는장비는 덤프트럭 2대 포클레인1대 수로원13명 말뚝.비닐.포대등이 고작이다.군관계자는 "장마철을 앞두고 재해복구에 따른 장비가 확보되어야하는데 예산이 없어 어쩔수없다"고 했다.

봉화군도 지난4년동안 2백49억원의 재산피해를 냈으나 유실된 제방만 복구,수해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물야면북지제방등에는 손도 못쓰고있는 실정이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