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현대 정면충돌 위기

속보=현대사태는 노사협상을 통한 수습보다 총파업과 직장폐쇄란 최악의 정면충돌가능성쪽으로 몰리고 있다.현대그룹노조총연합(현총련)은 오는6일까지 그룹대표와의 4차례협상을 공개제의, 그룹쪽이 이에 응하지 않을경우 7일쯤 총파업도 불사한다고 천명하고나섰으며 그룹측은 각계열사별 개별협상이란 기존입장을 재확인, 현총련의 제의를 일축함으로써 양측 모두 최악의 상황을 예고하고있다.현총련은 30일오후 2시간동안 울산지역 현대그룹산하 노조원2만여명이 참가한 {93공동임투결의대회}에서 현대그룹에 보내는 공개제안서와 대회결의문을통해 이같이 밝히고 오는 6일까지 쟁의행위를 자제, 정상조업을 하며 그룹측의 대응자세를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현총련은 그러나 그룹측이 현총련위원장단과의 협상을 거부할 경우 7일부터중대결단을 내리겠다고 밝혀 이기간동안 냉각기간이 끝나는 미포조선.현대중공업.대한알미늄.현대알미늄등을 포함, 울산지역계열사 9개노조의 총파업을강력하게 시사했다.

이에대해 그룹측은 즉각 단협.임협은 계열사별 경영성과와 회사구조에 따라개별적으로 이루어질 사안이며 현총련과의 면담은 고려할 수 없다고 밝혔다.한편 검찰과 노동부는 이날 집회와 관련, 현총련의 공동임투에 대한 제3자개입 물증확보에 나서 현총련간부의 사법처리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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