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휴면노조}갈수록 증가 110여개중 50여곳이나

포항지역에 노조활동을 하지않는 휴면노조가 갈수록 늘어 근로자의 권익보호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지난29일 노총 포항지부에 따르면 현재 포항지역에는 총 110여개의 노조가있으나 단체교섭.임금협상등 정상적 노조활동을 하는 곳은 60여곳에 불과, 나머지 50여곳은 활동이 전무한 휴면노조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노조위원장이 없고 노조비를 거두지 않으며 노총에 명목상가입하거나 *후임노조위원장이 없어 노조사무실을 폐쇄한뒤 집행부가 생산현장에 복귀했거나 *노조위원장이 있어도 회사의 회유 또는 와해공작등으로 노조활동이 무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철노조의 경우 한때 조합원이 1만2천명이 넘었으나 회사의 와해공작으로지금은 노사협의회서 임금협상등 모든 문제가 결정되고 있다.노총 포항지부는 89년도엔 80여개의 노조가 적극적 활동을 했으나 90년도부터 노조의 조직결속력 감소와 사용자의 노조활동방해 영향으로 휴면.해산노조가 급증했다고 했다.

또 경기침체의 장기화로 감원에 대한 불안이 노조활동을 크게 위축하고 있는요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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