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교육위원선거때 수뢰

대구시의회 의장 선거에서 낙선한 의원이 선거결과에 불만을 품고 동료의원의 수뢰비리를 주장하고 나서 심각한 선거후유증이 예상되고 있다.박승국의원(53.북구)은 30일 김상연(54.서구), 정상녹의원(63.달서구)등 2명과 의장직을 놓고 경합한 결과 3위로 낙선하자 기자회견을 자청, [지난91년대구시교육청 교육위원 선거시 돈을 받은 의원이 있다]고 주장했다. 박의원은또 자신이 낙선한 이유와 관련, 김홍식의장을 비난했으며 김의장은 [일고의가치도 없는 발언]이라 일축, 의원간 갈등및 비협조의 요인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시의원들은 의장경선직후 이같은 잡음이 빚어지자 [의원간의 반목으로 의정활동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며 우려했다.

한편 대구시교육위원 3명은 이날 오후 시교위에 모여 박의원 발언에 대해 대책을 논의했으며 교육청 한 관계자는 [허위 주장으로 밝혀질 경우 법적대응도고려해야할 것]이라 밝혀 파문이 예상된다.

대구시의회는 후반기 의장에 김의원, 부의장에 곽렬규(57.남구), 윤상웅의원(45.동구)을 각각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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