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성주 국도 타이어 연쇄 펑크

경찰이 3개월동안 6백-7백여명의 연인원을 투입, 수사에 나선 대구-성주간30번국도의 드릴못에 의한 자동차 타이어 연쇄 펑크사건이 사건발생 1백여일이 지났으나 범인검거를 못한채 미궁에 빠지고 있다.지난 3월 중순이후부터 성주방면 운행차량들은 연일 타이어펑크가 발생, 불과 10여일사이 피해차량이 3백여대에 달했다.

원인조사에 나선 경찰은 성주군 선남면 관화리와 성주읍 소재지간 국도에 길이 5-6cm 지름 3-4mm크기의 공업용 드릴못이 8개나 도로에 박혀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때부터 경찰은 타이어 수리점.교통사고피해자.농기구점.설비업체.오토바이센터등 충전식 드릴을 사용하는 업소들을 대상으로 수사에 나서는 한편, 매일10여명의 형사.지서직원등을 동원, 밤샘매복등 수사를 펴왔다.이런 가운데도 경찰수사를 비웃기라도 하듯 범인들은 달성군하빈.다사면지역국도에 드릴못을 계속 박았고 수사가 본격화된 지난4월21일-22일 사이엔 성주관내서 또다시 6개의 드릴못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성주.달성경찰서의 공조수사로 한동안 뜸했던 드릴못은 지난6월1일 하빈면하산리서 2개가 또다시 발견되는등 3개월여사이 2개군지역서 모두 20여개가발견됐다.

이같은 일로 그동안 이곳을 오간 무려 1천여대의 차량들이 타이어펑크가 난것으로 잠정추계되고 있다.

드릴못에 의한 펑크사고는 승용차등 래디얼타이어부착의 경우엔 공기가 서서히 빠져 일정시간이 지나야 펑크를 알 수 있지만 화물차량등 튜브사용 타이어와 오토바이등은 펑크시 급작스럽게 공기가 빠져 대형인명피해등이 우려된다는 경찰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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