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국무대 범행...대담하고 치밀

2일 달서경찰서에 붙잡힌 10대 상습절도범들은 범행 수법과 장물처분등에서어른못지 않은 조직성.대담성을 보여 충격을 주고 있다.특수절도등 전과2.3범인 이들은 단독주택.빌라등 빈집만 골라 드라이버등을사용, 유리창문을 뜯고 침입, 패물과 전자제품등 고가품과 현금만을 훔쳐왔다.

이들은 범행직후 그 지역을 벗어나 다른 지역으로 옮겨 다음 범행대상을 물색하는 방법으로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면서 대구.서울.울산.부천등에서 절도행각을 벌여왔다.

이들이 경기도 부천시오정구 원종동에서만 30여차례나 범행을 저지르자 주민들이 경찰에 진정, 관할 경찰서는 이들을 붙잡기위해 전담반까지 편성, 수사를 해왔을 정도다.

장물 처분 과정에서도 이들은 직접 팔지 않고 친구들을 동원하거나 알선 책임자를 따로 두는 등 치밀성을 보였다.

이들은 변두리 여인숙에 세를 얻어 놓고 합숙을 하면서 절도모의를 해왔다고한다. 일당중 갈모군(18)은 훔친 돈으로 부천시 원정동에 보증금 1천5백만원.월세14만원짜리 전세를 얻어 놓고 가출소녀와 동거생활을 하며 훔친 돈의 대부분을 유흥비등으로 탕진해 왔다는 것.

경찰관계자는 [이들이 나이가 어린데도 범행수법이 대담하고 조직적이며 훔친 돈을 유흥비로 써버리는등 어른을 뺨칠 정도였다]는 소감을 털어놨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