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도심가로수 공해 몸살

도심속 가로수가 공해로 몸살을 앓고 있다.녹음이 무성해야할 7월에 대구시내 곳곳의 가로수들이 단풍이 들거나 낙엽이떨어지고 말라죽기까지해 환경회복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대구 동구 청구로 양편에 심겨진 은단풍 2백60여그루의 경우 지난 6월중순부터 잎이 노랗게 변색돼 떨어지고 있으며 고사(고사) 직전인 것도 상당수다.제2신천교에서 대구공고앞 네거리 사이의 아양로와 중구 서신로 만경관 앞길의 은단풍도 단풍이 들고 낙엽이 지고 있다.

북구 신천대로의 은행나무등 가로수들 역시 매연과 분진, 3공단에서 내뿜는공해때문에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

공해에 특히 강한 수종으로 꼽히는 양버즘나무도 벌써부터 잎이 지는 경우가시내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나무관련 전문가들은 녹음이 무성해야할 7월초부터 도심속 가로수의 잎이 지는 가장 큰 원인은 공해라 지적하고 있다.

은단풍의 경우 공해로 인해 면역성이 크게 떨어진데다 일선 구청에서 방제작업등 관리마저 소홀히 하는 바람에 응애류등 병충해가 만연, 조기에 단풍이들고 낙엽이 지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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