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전배움터 자리매김

성천문화재단 부설 대구생활문화아카데미가 한국학, 동.서양학의 배움터로자리매김을 하고 있다.제3기 동서양인문고전강좌를 개설중인 성천문화재단은 고전을 통해 삶의 지혜와 윤기를 찾기 위해 지난 92년초 문을 열었다.

성천 류달영박사의 국민계몽운동에 뜻을 같이하는 부산의 독지가 박덕준씨(부산 태화고무사장)가 지상4층, 지하1층 건물을 지어 기증한 것을 쓰고 있는대구지원은 우리문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최근 한국학 관계의 4과목을 삽입, 보강했다.

효성여대 홍재효교수가 강의하는 {한국시가}를 비롯해서 {삼국사기}(계명대노중국교수) {한국고소설}(경북대 김광순교수) {훈민정음}(계명대 서재극교수)등이 한국학 4과목이다. {노자 장자}(계명대 임수무교수) {선가귀감}(원효선원장 김현기법사) {퇴계언행록}(영남대 이장우교수){대학 중용}(영남대 이완재교수)등 동양학 4과목, {플라톤}(영남대 신구현교수) {괴테 파우스트}(경북대 한석종교수) {니체}(효성여대 강대석교수) {복음서}(봉산교회 김상철목사)등 서양학 4과목등으로 6개월간 진행된다.

정년퇴임한 남성, 대학원생, 주부등 수강생 층이 다양하고 열의가 높은 점이특징이다. 첫 시간에 {신라의 향가}를, 다음 시간에 영남지방에서 새로 발견된 가사 {대한복수가}(지은이 김두만)에 대해 쉽게 풀어서 강의한 홍재효교수는 수강생들의 진지한 열의에 놀랐다고 털어놓는다.

최근 대구지역학계 교수등 10명으로 운영위원을 새로 구성한 성천문화재단(742-0895)은 졸업생과 직장인등을 위해 야간강좌 {미래지향 문화강좌}를 6개월 계획으로 곧 개설한다. 대구생활문화아카데미 이명식원장(대구대교수)은[문화도시 대구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내실을 다지겠다]고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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