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이 각각 읍 규모에 달할만큼 거대 집단화 해 엄청난 구매력을 가지게되자 대학사회를 표적으로 한 판매활동이 본격화됐는가 하면 학생단체들에의한 자급자족 방식까지 경쟁적으로 나타나고 있다.최근 10여일 사이 대구지역 대학들이 방학을 시작하게 되자 이를 앞두고 각대학 캠퍼스에는 운전학원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습생 모집광고를 내거는 등 대학캠퍼스가 온통 플래카드 물결을 이루었다.
이들 플래카드 중에는 학생단체들의 자체 개설 유료강좌 홍보용도 큰 부분을차지하고 있는데, 이런 강좌는 경북대경우 28개, 영남대 7개, 계명대가 11개나 되고 있다.
옷.핸드백.구두를 비롯한 생활용품 구성원을 상대로 한 교내 할인매장도 개설, 경북대서는 올들어 이미 세차례나 열리기도 했다.
또 신용카드회사등에서도 학생까지 대상으로 회원을 모집, 학생의 소비심리를 조장한다는 우려도 낳고 있다. 이는 과외 아르바이트 허용 이후 일부 학생들의 씀씀이가 커진 점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이같이 대학사회의 소비수요가 커지자 전국 대학들은 아예 생활협동조합(생협)을 만들어 생필품 자체 공급망을 갖추기 위해 법인 설립등을 서두르고 있다.
학생단체들에 의한 유료강좌 개설도 일단 같은 맥락에서 이해되고 있는데 학생단체들은 교내 빈공간을 이용해 외부강사와 계약, 시내 학원의 절반 수준의수강료만 받고 방학중은 물론 학기중에까지 영어.일본어.컴퓨터등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학생단체들은 [시내 학원까지 가는데 드는 시간과 경비를 아낄 수있고 도서관 공부와도 연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학교측에선 *일부시민에 대한 수강생 모집 광고까지 신문에 실릴만큼 외부강사 장삿속에 학생들이 이용당할 우려가 있고 *수익금의 사용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등 이유로 자체강좌에 의문을 표시, 일부 대학에선 마찰을 빚고 있기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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