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환자치료한다 감금 치사

대구남부경찰서는 대구시 동구 부노동 1157의10 경신교회 목사 신건치씨(52)와 신씨의 부인 경정자씨(53)를 감금치사및 사기혐의로 입건, 수사중이다.경찰에 따르면 신씨부부는 지난90년 대구시 달서구 송현동 28의3에서 구 경신교회를 운영하면서 이봉규씨(55.대구시 남구 대명4동)의 장남 형석씨(25.당시 영남대의대 본과1년)가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씨에게 [안수기도를 하면 아들이 학업을 계속할수 있다]고 접근, 기도비조로 1천만원을 요구, 이중 6백50만원을 받아냈다는 것.또 신씨부부는 안수기도가 끝나고도 형석씨의 우울증이 차도가 없자 [40일간금식 기도하면 완쾌된다]고 주장, 지난91년 3월13일부터 4월12일까지 부인경씨가 운영하던 교회내의 기도원 지하실 방에 형석씨의 발목을 쇠사슬로 묶어 감금, 금식시켜오다 형석씨를 숨지게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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