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배자못 오염극심

대구시 북구 복현2동의 대불지(속칭 배자못)가 수년째 생활오수와 쓰레기등으로 뒤덮여 파리 모기등 해충과 악취로 인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으나 북구청등 일선행정기관에서는 형식적인 방역작업만 실시하고 있어 불만을사고 있다.북구 복현2동과 산격3동등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대불지 오염으로 인해 모기와 파리가 사철내내 서식하고 있으며 4월쯤부터 기승을 부리기 시작, 한여름엔 밤잠을 설칠 정도라는 것.

성화여중고와 문성국교등 인근 학교에 다니는 자녀들도 수업시간에 모기에물리는 경우가 많으며 장마철에는 악취가 심해 두통에 시달리기도 한다는 것.주민들의 불편이 심하자 북구청에서는 대불지 인근 지역을 특수방역취약지역으로 지정, 5월초부터 9월말까지 매일 방역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나 생활하수유입 방지나 오물제거등 근본적인 대책이 따르지 못해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대불지 인근 지역은 80년대 중반부터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주거밀집지역으로변했으나 생활하수 처리시설은 설치하지 않아 대불지의 오염이 가속화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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