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여건이 열악한 농촌지역 소규모 국교에서 자체적으로 '스스로 공부하는방법'이란 책자를 개발, 자율 학습활동에 적용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경북 청도군 유천국교(교장 박태수)는 지난해 부터 2년간 도교육청지정 시범학교로 지정된 후 학부모의 학력수준이 비교적 낮고 일손이 바빠 학생들의 가정학습 지도가 어렵다고 판단해 이같이 지역실정에 맞는 학습모형을 개발했다.'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에는 아동들이 스스로 공부하는 마음가짐, 혼자서 또는 여럿이 공부하는 방법, 발표할 때의 자세, 예습과 복습방법등을 상세하고알기쉽게 설명해 재미있는 공부를 할 수 있게 돕고 있다.
유천국교는 이 책자와 연관된 실천방안을 특별활동을 통해 자신의 장점을 찾는 '끼리모임', 자율학습능력을 높이기 위해 그날 배운 내용을 요약하거나 느낌등을 쓰는 '종합학습 일기쓰기'등을 병행 실시했다.
유천국교가 최근 자율학습과 관련해 전교생 1백39명과 학부모 3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이 학습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한 학생이 전체의 88%, 학부모들은 96%나 돼 매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율학습 모형 적용결과 전체의 96%가 성적이 향상됐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종합학습일기쓰기에 대해서는 학생의 77%, 학부모의 98%가 학력향상에 큰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했다.
이 학교 박용도교사는 "자율학습활동은 아동 스스로가 학습의 주체가 돼 소질과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며 앞으로도 자율학습 보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및 자료개발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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