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여성통장이 늘고있다

행정의 손과 발로 일하는 여성 통장(통장)이 급증하고 있다.대구 달서구의 여성통장수는 1백60명.1년전보다 51명이 늘어나 전체 6백12개 통중 26%를 여성들이 차지하고 있다.수성구도 총6백2명중 여성통장이 35%선인 2백10명이나 되는등 각 구마다 전체 통장자리의 10%이상을 여성들이 차지하고 있다.

특히 아파트단지는 압도적인 {여성우위}상태다.

대구 남구 봉덕동 대덕맨션의 경우 6명의 통장중 5명이, 인근 보성아파트는3명의 통장자리 모두 여성들이 맡고 있다.

달서구도 아파트가 많은 월배1동은 24개통중 63%선인 15개통을 여성들이 차지하고 있으며 본동과 월배 2,5동도 여성통장이 30-50%씩 되고 있다.이같은 현상은 통장직이 각종 통지서 교부나 적십자회비 징수등 잡무가 많아남성들이 기피하는데 반해 여성들은 사회활동참여차원에서 적극성을 보이기때문이다.

여성통장들은 꼼꼼함을 바탕으로 업무를 잘 챙기는데다 부인회와 연계해 생필품을 공동으로 구입, 싼값으로 공급하고 재활용품을 수집하는등 지역봉사활동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해 공무원과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올해초 남편에게서 통장직을 인수받은 남구 봉덕3동 21통 안순자통장(50)은여성통장 증가의 원인을 [통민들이 {여자가...}라며 무시하지 않고 잘 협조해주는 덕분]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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