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야고부-자원 실업자

*룸펜은 실직자.부랑자를 의미한다. 먹물든 실직자를 룸펜 인텔리겐차라고하여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식충이로 경멸하던 무렵도 있었다.주변으로 부터는연민의 대상으로, 본인에겐 굴욕과 자조를 유발하는 구직난시대의 딱한 신세들이었다. *요즘 20.30대 젊은이들 가운데 {자원실업자}들이 불어나는 괴현상을 보이고 있다. 대졸 또는 대학원졸업후 취업, 정식 사회 진입이 정상적인과정인데 이들은 이를 이탈 또는 역행하고 있는 것이다. 그주된 이유가 사회생활에 대한 부담감과 스트레스에 미리겁을 먹거나 지친 때문이라고 풀이한다.*학사편입, 대학원진학을 통해 학교생활을 연장하면서 정식사회 진입을 기피하는 것이다. 부담없는 과외아르바이트나 시간제 근무등을 주직업으로 삼고,모교도서관이나 체육관에서 책을 읽고 운동하는등 캠퍼스로 출퇴근하며 세월을 보내고 있다는 게다. 삼고기피현상에다 매사에 자신없는 무력증까지 보태진 것이다. *이런 현상을 두고 열두살 소년으로 묶여지내길 원하는 피터팬증후군으로 해석한다. 나약한 신세대는 일부 부유층 자제들 가운데 많은데{부모의 과잉보호로 인해 책임감있는 독립체로 성장하지 못한 탓}으로 진단한다. 그들에게 정신적 공허감을 배양케한 사회적 시대적 환경과 물질적 풍요가유죄라면 유죄다. 강인한 의지와 진취적사고로 적극도전하는 청년상복원이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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