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내 유흥업소 여종업원들이 집단 거주하던 대구시 남구 봉덕동 캠프헨리 인근 속칭{별들의 고향}이 최근 사치.향락업소 된서리이후 급격히 해체되고있다.{별들의 고향}은 80년대말부터 시내 룸살롱및 요정등의 여종업원들이 시내와가깝다는 장점때문에 몰려들어 형성됐으며 이들의 직업 성격에 빗대어 이같이 불려졌다.
지난 92년 중반기에는 이 일대에 1천여명이나 월세로 거주했으나 최근 사치향락업소의 휴폐업이 속출하면서 지금은 4백-1백50여명으로 1년새 절반 이상줄었다.
봉덕3동의 경우 지난해 6월에는 7백명이나 됐지만 현재 2백50명 정도로 줄었고 3백명이 거주하던 봉덕1동은 1백명이 이곳을 등지는등 뚜렷한 감소추세를나타내고 있다고 경찰및 구청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이때문에 수입이 좋은 여종업원들의 큰 씀씀이를 반영하듯 한때 대구시내에서 가장 비싸다고 소문났던 월세방값이 떨어지고 매물도 쏟아지고 있다.한 부동산 업자는 "1년전만해도 2-3명이 거주할 수 있는 방은 보증금 2백만원에 월세 45만원을 준다해도 빈 방이 없을 정도였다"며 "지금은 월세가 5만-10만원 떨어지고 이사철도 아닌데 매물이 업소마다 5-10건씩 나오고 있지만찾는 사람이 드물다"고 말했다.
이같은 현상은 대구시내 룸살롱및 요정등의 잇단 휴폐업으로 이들 유흥업소여종업원들의 소득이 크게 줄거나 아예 일자리를 잃게된 때문.인근 파출소 한 경찰관은 "이곳에 거주하는 여종업원들이 줄면서 이들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폭력등 사건도 조금씩 줄고있다"며 "시내와는 멀지만 방값이 상대적으로 싼 수성구나 달서구지역으로 옮겨가고 일부는 여름 피서나 엑스포(EXPO)영향으로 경기가 좋을 것같은 해안도시나 대전인근의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것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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