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1회 환경공청회

대구환경운동연합(상임의장 정학)은 {환경과 문민시대}를 주제로 제1회 대구시민공청회를 열어 관심을 모았다.14일 대구 가톨릭문화회관에서 열린 공청회에는 공산댐주민대책위.승마장.학교이전 주민대책위.페놀임산부모임등 대표들이 참석, 문민시대의 환경문제를되짚었다.

승마장 주민대책위 대표로 참석한 달서구 송현동의 한 주부는 체전이 끝난후 철거하겠다고 해 조건부로 주민이 동의해준 앞산 승마장 마사철거 약속을대구시장이 지키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학교이전 주민대책위 주민대표는 [수성구 지역에 학교이전을 강행할 경우 지역불균형과 주민위화감 조성등 부작용이 심각해 질 것]이라며 전면 백지화나대폭수정을 촉구했다.

페놀 임산부모임 대표도 대구시와 환경청등이 두산측만 두둔하고 페놀피해가없다는 입장만 거듭 밝혔을 뿐 시원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해 민사소송으로비화되고 있다며 당국의 처사를 비난했다.

공산댐 대책위대표는 13만 북구주민의 식수를 위협하고 자연환경을 훼손한팔공골프장을 원상회복시켜 시민들의 자연공원으로 돌려줄것을 주장했다.이날 공청회는 이같은 지역주민 현안해결에 대구시가 너무 무성의하다고 질타했다.

이번 공청회는 시민문제에 대한 아픔을 같이하고 전시민차원서 해결책을 모색하는 첫 자리가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