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 장수영부학장(54.전자전기공학과교수)이 지난달 1일 러시아 국제고등교육아카데미(International Higher Education Academy of Science)정회원으로 선임된뒤 이날 회원인증서를 공식적으로 받았다.러시아 과학 아카데미가 정회원 자격을 외국인에게 부여하는 것은 매우 드문일로, 이는 장교수가 한.러시아 대학.연구기관사이의 과학기술및 학술교류에기여한 공적을 높이 평가한 것.
"개인적으론 큰 영광이지만 너무 뜻밖의 일"이라는 장교수는 "러시아의 기초과학.공학분야의 학문적 수준은 우리보다는 월등히 앞선 세계적지위를 누리고있다"며 그들의 기초과학에 대한 정부의 지원과 교수.연구원들의 열정은 우리가 꼭 배워야 할 부문이라고 지적했다.
지난91년 9월 첫방문이래 지금까지 5차례 걸쳐 러시아를 다녀온 장교수는 모스크바 국립대학 물리학과를 예를 들며 그곳 대학규모의 거대함을 설명했다.장교수는 또 러시아대학이 우리와 근본적으로 다른 것은 이들이 연구중심으로 대학을 운영한다는 점을 들었다.
현재 페테르부르크 전기공업대학의 경우 교수1천명에 연구원이 3천명이나 된다는 것.
{러시아 대학제도 보고서}도 낸바있는 장교수는 러시아 대졸생의 47%가 공과계통이라며 이들의 높은 이공계학문 수준을 고려, 우리학생들도 미국.유럽.일본일변도의 유학태도를 지양, 러시아쪽을 뚫어보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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