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관광업계 사정 찬바람

경기침체와 사정바람으로 지역 관광여행업체가 불황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예년경우 여름철 관광성수기를 앞둔 요즘 여행예약이나 비행기표를 구하려는시민들로 관광여행사가 발디딜 틈이 없었으나 올해는 한산하다는 것.91년하반기부터 침체국면에 빠져 들었던 관광여행업은 특히 올해 국내외 모든 부문에서 지난해의 절반수준에도 못미치고 있다는 업계의 주장이다.작년 경우 7월말에서 8월초순 제주도.울릉도등지 여행일정을 잡으려면 최소한 한두달전에 예약을 해야했는데 올해는 31일과 8월 1,2,3일 예약만 끝났을뿐 나머지 날은 예약이 저조한 실정이다.해외여행도 상황이 비슷해 공직자, 기업가들의 여행이 눈에 띄게 줄었으며효도관광과 대학생 배낭여행이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일뿐이다.지역적으로도 경비가 싼 동남아 여행은 적게 준 반면 미주노선은 격감했다는게 관광업계의 설명이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예년에 여행사에 짭짤한 수입을 안겨 줬던 중소기업단체하계휴가, 유치원및 각급학교.입시학원의 하계캠프등 사정과 관계없는 단체여행객의 상담도 거의 없다]고 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