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잇단 성폭행 범죄소탕 무색

올해들어 여성들을 상대로 한 강간사건이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나 늘고있는가운데 여관에 끌려가 강제로 성폭행 당한 피해자가 수치심을 견디지못하고여관 건물옥상에서 투신, 뇌수술을 받고 실어증에 빠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16일 새벽1시30분쯤 대구시수성구지산동 늘봄장여관에서 성폭행당한 권모양(19.남구 대명동)이 여관건물 4층옥상으로 올라가 아래로 투신, 머리를 다쳐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권양은 2차례의 뇌수술을 받았으며 사고당시의 충격으로 실어증 증세까지 보이고있다.

권양은 사건 전날 저녁 친구 이모양(19.수성구범어동)과 함께 길을 가다 이양의 회사 동료인 이배우(26.동구신암동284의11) 권정기씨(26.남구대명동2680의17)를 만나 저녁 식사를 같이한후 여관으로 끌려가 성폭행당했다.이씨와 권씨는 대구수성경찰서에 의해 1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2/4분기중 경찰에 신고된 강간사건은 총86건에 달해 지난해 같은기간의 45건에 비해 91%나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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