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치에 {신풍}이 불었다. 18일 실시된 총선개표결과 자민당은 현상을 유지했으나 과반수획득에는 실패했다.특히 사회당이 참패한 반면, 자민당 탈당파인 신생당이 일약 제3당으로 도약하고, 일본신당 신당선구가 예상외로 약진하는등 보수신3당이 큰 세력으로 등장, 이른바{자-사 55년체제}가 붕괴됐다. 이에따라 향후 일본정치의 일대변혁이 예상된다. 미야자와(궁택희일)총리와 당4역은 19일 선거결과에 책임을 지고 사퇴를 표명, 차기총리 선출을 놓고 진통을 겪을 전망이다.5백11개 의석을 놓고 1백29개 선거구에서 9백55명이 출마, 경합을 벌인 이번선거는 사상 최저인 67.26%의 투표율을 보였다. 개표결과 자민당이 2백23석을 획득, 종전의석(2백27석)을 밑돌았으나, 과반수(2백56석)에는 훨씬 못미쳐1당지배가 아닌 소수단독 혹은 연립정권으로 정권유지를 할수밖에 없게됐다.반면 비자민연립정권 구성과 관련, 관심을 모은 신생당은 종전(36석) 의석을19석이나 웃도는 55석을 획득하는 대약진을 보였으며, 중의원선거에 처음 도전한 일본신당이 일거에 35석이나 진출했고, 신당선구도 3석을 늘린 13석을얻어 이른바 신3당이 도합 1백3석으로 큰 세력을 형성하게 됐다.그러나 비자민연립정권 참여를 놓고 노선갈등을 보였던 사회당은 종전 1백34석보다 무려 63석이나 줄어든 70석을 얻는데 그쳐 발언권 약화를 면할 수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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