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금융신상품 껍데기뿐

금융기관들이 예금유치를 위해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는 신상품들이 대부분소비성가계대출과 연계되어 생산부분에 대한 자금공급이 줄어들뿐 아니라 한은의 가계대출 억제지침등으로 금융기관들마다 가입당시 광고했을때와는 달리대출서비스를 제때 해주지 못해 창구마찰이 일어나기 일쑤다.올들어 금융기관마다 한달에 한두건이상 경쟁적으로 신상품을 발매하고 있으나 은행이 미지를 제고하고 특화상품이라기보다는 대부분 타행상품과 비슷하게 개발하는 경우가 많고 대부분 가계자금유입을 노려 대출과 연계된 상품이주종을 이루고 있다.그러나 고객들이 막상 대출을 받으려 하면 [한도가 없다]는등 대출을 해주지않아 창구마찰요인이 되고 있다.

가정주부 J(41.대구시 서구 내당동387)는 [입출금이 자유로운 종합통장만으로도 충분하지만 새로이 개발한 신상품에 가입하면 많은 혜택이 있다고 했으나 막상 혜택은 커녕 대출받기도 어려웠다]고 불평했다.

이에대해 금융기관 관계자들은 [한국은행의 가계대출 억제지침과 가계자금에대해 은행에서 대출해줄만한 여력이 없는것이 사실이지만 예금유치를 위해금융상품개발도 않을수 없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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