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과자란 표현보다는 실수한 사람들이라는 표현을 써달라]는 한영용씨(51.거창읍 중앙리.홍성농원대표)는 거창지역의 비행청소년과 범법자들의 대부.지난 80년 갱생보호회 마산지부 거창보호위원을 맡으면서 범법자들이 재활의길을 걷도록 혼신의 정성을 쏟고 있는 한씨는 이들의 범행동기가 한결같이실수에서 비롯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한씨가 주로 만나는 사람들은 6-7범의 전과자들. 이들이 재생의 길을 걷도록힘써주는 것이 그의 주된 사명이다.
그는 순간의 실수로 영원히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제구실을 못하는 범법자들을너무나 안타깝게 생각했기 때문이다.
[처음 이 일을 시작할때는 전과자.비행청소년들을 옹호하고 돌봐주는 일이어서 구설수도 없지 않았다]는 한씨는 이제는 주위사람들에게 실망을 주지 않기위해서라도 더욱 검소하고 성실한 삶을 살지 않으면 안된다고 했다.[출감했을때 가족이 있는 범법자는 사회정착을 시키는데 별로 어렵지 않지만무연고 죄수는 무척 힘들다]는 한씨.
지난 90년 대구고법에서 절도 11회등으로 보호감호 10년형을 받았던 백모씨(57.거창읍 대동리)나 장모씨(22.거창읍 금천리)등을 선도해 훌륭한 직장인으로 만들었을때는 가슴 뿌듯한 보람을 느꼈다고 털어 놓는다.또 지난 87년 불교에 입문하면서 거창신도들의 모임인 {거사림}회 회장직을맡고 있는 그는 출소자들이 쉽게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매달 3째주 목요일에는 거창포교당으로 불러 오후3시부터 5시까지 2시간동안 교육도 시키고직업알선도 해주고 있다.
이같은 한씨의 보람된 일들이 주위에 차츰 알려져 지난 91년에는 법무부장관표창.92년에는 체육청소년부장관상.대한불교조계종정의 공로상등을 수상했는데 그는 {사람은 절대 미워하지 말자}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이 일을 앞으로평생 계속할 것]이라고 거듭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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