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주고, 동산꺾고 대붕 첫 날갯짓

대붕은 첫날부터 홈런에 또 홈런등 여름하늘에 시원한 고공포잔치를 벌이며명승부의 나래를 폈다.21일 대구시민운동장야구장서 개막된 제15회 대붕기전국고교야구대회(매일신문사 대한야구협회 공동주최 대구야구협회 주관) 첫날 4게임에서 모두 8개의홈런이 쏟아져나오는 난타전 가운데 전주고, 강릉고, 서울고, 배명고가 16강고지에 올라섰다.

@전주고-동산고

팽팽하게 진행되던 경기는 4회초 이한진의 홈런한방으로 전주고의 흐름으로기울어졌다. 이한진은 좌전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한 김용복과 조진호를 1.3루에 놓고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짜리 대회 첫아치를 그려 3대0으로 앞서갔다.동산은 6회초 안타2개와 볼넷등을 얻어놓고도 잇단 주자플레이미숙으로 1점을 따라붙는데 그친후 8회 연속안타를 맞고 2실점,경기를놓쳤다. 한편 전주고투수 조진호는 2실점 역투로 개막전을 장식했다.

전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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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고

*홈런=이한진(4회 3점.전주고)

@광주상-강릉고

4차례에 걸친 동점과 역전. 손에 땀을 쥘만큼 긴박감 넘치는 시합은 1회초광주상이 상대투수의 난조를 틈타 사구 6개를 얻어 밀어내기 2점을 선취하면서 시작됐다.

반격에 나선 강릉은 3회 1번 김왕창의 좌월1점홈런에 이어 채창남의 2타점우중월 2루타로 3대2로 역전에 성공했다. 광주상은 4회 곧바로 김두원의 좌월3루타등을 묶어 2득점, 다시 4대3으로 역전.

강릉은 5회 김종수의 2루타로 1점을 뽑아 4대4동점을 이룬후 6회 1실점, 재역전당했으나 7회 반격에서 유격수에러로 동점을 만들고 김종수의 중견수희생플라이로 재차 경기를 뒤집어 역전극을 마감했다.

광주상

200201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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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고

홈런=김왕창(3회.7회 강릉)

@서울고-영흥고

서울고의 일방적 승리. 서울은 안타9개와 사사구5개를 모두 점수로 연결시켰다.

1회초 볼넷과 안타2개를 묶어 3점, 2회 서원상의 좌월2점홈런등으로 5점,3회 4안타를 몰아쳐 5득점했다.

영흥은 서울의 박철희 김장백의 이어던지기에 눌려 3안타로 허덕이다 1점도얻지못한채 완패했다.

서울고

35500-13

00000-0

영흥고

(5회 콜드게임)

@배명고-충암고

우승후보끼리의 격돌답게 4개의 홈런이 나오고 알찬 내용으로 이뤄졌으나 김동주의 투타에 걸친 활약이 배명의 승리로 결론지었다.

김동주대 신윤호. 초반은 이름난 양팀 에이스들의 투수전.

3회 배명 정진원의 좌월2점홈런으로 균형이 허물어진뒤 4회 1사 2, 3루에서박상봉의 2타점 좌전적시타로 배명이 4대0 리드.

반격에 나선 충암은 5회 문태진의 좌월1점홈런에 이어 하주용의 좌전적시타로 2점을 따라붙고 계속된 1, 3루의 기회에서 1루주자가 투수견제구에 걸려비명횡사, 추가득점을 놓쳤다.

배명은 곧이은 5회말 공격에서 김동주가 중월솔로홈런을 터트려 충암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고 7회 볼넷3개와 안타3개로 5점을 뽑아 경기를 중도에서 끝내버렸다.

김동주는 체인지업과 정확한 컨트롤로 7회동안 탈삼진 9개, 6안타로 호투해팀을 승리로 이끈 반면 충암 문태진은 고교최고투수 김동주를 상대로 5,7회연타석홈런을 뽑아냈으나 팀의 패배로 분루를 삼켰다.

충암고

0000201-3

0022105-10

배명고

(7회 콜드게임)

*홈런=문태진(5,7회 충암) 정진원(3회 2점) 김동주(5회 이상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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