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현대사태는 23일 현대자동차의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가진행중인 가운데 쟁의중인 나머지 8개 계열사중 7개사 노조가 시한부 연대파업에 돌입,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빠져 들고 있다.현대자동차의 노사잠정합의안 수용여부가 현대사태 최대의 분수령으로 여겨진 이날 당초 현총련의 예고대로 7개사노조가 연대파업에 들어감으로써 자동차노조의 찬반투표결과가 극히 불투명하며 현대정공 울산공장에도 공권력투입이 임박, 사태는 더욱 악화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현총련이 정한 일정에 따라 중공업노조는 23.24일 이틀간, 강관은 무기한,나머지 5개노조는 23일 하루동안 회사측의 협상무성의에 대한 항의표시라며파업을 벌였다.
지난21일 극적인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현대자동차노조(위원장 윤성근)는 이날 오전8시부터 각 사업장별로 오후1시까지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했는데,이날 오후5시이후에야 그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찬반투표에서 잠정합의안이 가결될 경우 중앙노동위원회의 긴급조정절차는무효가 되나, 부결이 나오면 중노위는 잠정합의안을 무효화시키고 직권으로조정중재안을 마련해 노사에 제시한다.
공권력투입이 임박한 현대정공 울산공장노사는 22일 오후4시부터 23일 새벽2시까지 마라톤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경찰청은 23일 울산지역 현대 계열사들의 노사분규가 다시 악화됨에 따라 서울경찰청소속 전경중대등 30개중대 3천6백여명의 경찰병력을 울산 현지에 추가 배치했다. 이로써 울산에 배치된 경찰병력은 90개 중대 1만1천여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23일 현대자동차 노조의 노사 협상안 찬반투표와 현대정공등 7개계열사의 연대 총파업이 예정된 가운데 남한사회주의 노동자동맹(사노맹)이 22일밤과 23일 새벽사이 전면적 계급투쟁을 선동하는 유인물을 울산시내에 대거배포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7%분쇄, 해고자 복직, 구속자 석방, 수배해제를 높이 내걸고 전국 노동자총력투쟁전선을 강력히 조직하자}라는 제목으로 작성주체를 {사노맹 합법성쟁취 특별위}로 밝힌 이 유인물은 8쪽 분량이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3·1절에 돌아보는 극우 기독교 출현 연대기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김세환 "아들 잘 부탁"…선관위, 면접위원까지 교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