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편의점 치안사각화 우려

24시간 영업을 하는 편의점이 심야에 인근 불량배나 취객들의 행패와 행인들에 대한 시비 폭행이 잇따라 치안 사각지대화할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다.대구시내 편의점은 일반 수퍼마킷과 술집들의 영업이 끝난 밤12시이후에도문을 열기때문에 이 시간에 간식이나 술을 구하려는 손님들로부터 큰 인기를끌어 지난 4월이전 20여개이던 업소가 최근에는 80여개로 크게 늘어났다.그러나 이들 편의점은 종업원 2-3명이 업소를 지키기 때문에 인적이 끊긴 심야에 10대 불량배가 진열장을 깨거나 종업원들을 위협, 공짜술을 가져가고 술에 취한 청소년들이 행인들에 시비를 거는등 말썽이 잦다.이때문에 일부 편의점에서는 자동 경보시스팀을 갖추고 방범카메라가 작동중임을 출입문에 써 붙이는가 하면 수성구의 모 편의점에서는 아예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자구책으로 각목도 준비해두는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23일 오전0시30분에는 도심의 편의점들에는 10-20여명의 손님들이 업소안이나 밖에서 간식을 먹거나 술을 마시고 이들중 일부는 술에 취해 길가던 행인에게 시비를 거는 모습도 보였다.

중구 봉산동의 어느 편의점 종업원 김모군(22)은 [전날 새벽에 취객 한명이탁상시계를던지고 달아나 20여만원짜리 대형 유리창이 파손됐다]며 [방범문제에 대비하는 한 방편으로 방범카메라를 설치해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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