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외무 외지기자회견

아세안 확대외무장관회담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중인 한승주외무장관은 25일현지에서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지 마이클 리챠드슨 특파원과 {북한핵}을주제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26일자 이신문에 실린 회견내용을 요약소개한다.-아직도 한국은 북한측이 은밀하게 핵개발을 지속시키고 있다고 여기고 있는가.*확실하게 우리는 의혹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북한에 대해 적절한 유인책이나 정당성 등으로 설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가장 명확한 유인책 또는 자극제는 미국과의 관계개선의기회이다. 이 관계개선은 더욱 고위급채널의 협상테이블에 의해 추진되어야하는데 궁극적으로 북한은 자신들의 체제와 정권유지가 가능할 수 있는 보장책과 기구결성들을 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IAEA로부터 북한핵시설 사찰이 단행된다고 할때 한국측은 북측이 핵무기 계획을 포기하는데 따른 일종의 보장책을 강구하고 있는지.

*7-8에 달하는 플루토늄을 1백% 제거하는 보장책은 불가능하다. 만약 북측이 핵폭탄을 이미 제조했다면 그들은 그것을 감추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우리가 추구하는 사찰은 향후 더이상 핵분열 물질생산을 하지 않고 핵시설과건설도 금지하기 위한 효과적인 핵방지대책을 갖추는데 있다고 생각한다.-만약 IAEA의 북한핵사찰이 북측에 의해 거절된다면 UN은 무엇을 강구할 것으로 보는지.

*UN안보리결의에 따라 IAEA이사회는 {수락이냐} {불응이냐}에 대한 통첩을북측에 보낼 것이다. 나는 오는 9월이내 북측이 수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만약 북측이 시간을 벌기위해(핵무기개발을 위해) 기만술책을 편다면 UN안보리의 강경한 압력과 조치가 뒤따르리라 믿는다.

-조치는 제재를 뜻한다고 보는지.

*거의 가깝다고 볼수 있다.

-한장관은 지난 24일 오후 전그침중국외교부장과 회담을 가진바 있는데 중국측은 북한측의 잠재적 불안측면에 대해 우려하고 있었는가.*중국 또한 매우 우려하고 있다. 나는 지금까지 중국측이 {북핵}을 평화적방법으로 해결코자 중요하고도 건설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여긴다.-만약 북한이 사찰을 거부해 IAEA가 UN안보리로 이문제를 상정할 때 중국은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하는지.

*나는 이자리에서 이 질문에 대해 직접 답변할수 없다. 그러나 나는 중국이북한이 사찰을 수락할 수 있도록 그들의 체면을 살리고 자극도 주는등 모든방법을 다 활용하여 설득해 온 과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고 또한 인식하고있다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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