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폐기물처리장후보지를 둘러싸고 동해안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는 가운데21세기경영인클럽특별강연차 27일 오전 경주에 들른 김시중과학기술처장관을힐튼호텔에서 잠시 만났다.김장관은 "원전에 대한 막연한 공포감이 핵폐기물처리장에 대한 부정적인 요소가 되고 있으나 과거처럼 밀어붙이기식이 아닌 대화와 설득으로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핵폐기물처리장후보지 영일군청하면주민들의 생존권보장 목소리가 높은데.*전국 6개후보지중 청하가 포함돼 있는 것은 사실이며 어디까지나 주민들이찬성할때만 가능하다. 얼마전 청하주민들이 격렬한 항의문을 들고 장관을 만나러 상경했으나 때마침 출장중이고 해서 만나지 못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아니다. 주민이해없이 무리한 추진은 절대없다고 본다.
-안전성때문에 일본등 외국의 경우도 폐기물처리장설치를 결사반대하고 있다는데 사실인가.
*그렇지 않다. 일본 청삼현 경우 주민들이 앞장서 정부에 건의, 핵폐기물보관장소를 제공하여 지역 또한 크게 발전하였다. 우리 원자력 안전성은 세계가공인하고 있다. 정기국회에 보관사업및 지역주민사업법을 개정, 통과되는대로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복지시설을 갖추는등 1천억원을 들여 현대화 시범도시로 육성하겠다.
-방사성폐기물처리능력과 처리방법및 세계원자력의 대형사고에 대해.*공간이 많아 2000년까지는 큰 걱정 없으나 미리 준비해야한다. 방사성기체나 액체는 정상원전중에도 극히소량이 발생한다. 이들 폐기물은 처리과정을거쳐 안전이 확인된후 방출하며, 방출구에는 연속감시장치가 있어 이상이 있으면 자동폐쇄토록 돼 있으며 그 양도 자연방사선의 1%미만으로 거의 무시할수 있을 정도이다. 또한 고체폐기물은 국제기준용기에 밀봉하여 부지내의 폐기저장고에 엄중히 보관하고 있다.
-끝으로 과학화와 관련한 국가발전은 어떻게해야 하는가.
*우리가 여러가지 어려운 생존환경과 극복해야할 많은 도전에 직면하고있지만, 과거농업사회를 산업사회로 바꾸어 놓은 2세기전의 산업혁명과 같은 대변혁이 있을때 새로운 선진국이 부상했던 지난날의 교훈에 비추어 2백년만에 다시 찾아온 앞으로의 변혁기는 우리에게 선진국진입을 위한 좋은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다하겠다. 기회를 놓쳐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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