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주-효도관광 빙자 인삼강매

최근 경주지역에는 유명인삼제품회사들이 농촌지역을 돌며 노인들을상대로 관광을 알선한후 값비싼 물품을 강매하고 있어 말썽이다.이달들어 경주지방에는 충북음성군에 제조공장을 둔 H인삼제품회사선전부 이름을 앞세운후 대전엑스포박람회장등을 견학시킨다며 노인관광객을 모집, 20만원짜리 인삼녹용을 노인병에 특효인것처럼 선전, 5개월분할상환조건으로 강매하고 있다는 것.지난27일 경주군 안강지역 노인90명은 이회사의 선전에 의해 2대의 관광버스로 현지를 견학하고 엑스포박람회장을 둘러봤는데 여행중 20만원짜리 인삼녹용을 구입토록 유도해 울며 겨자먹기로 구입하는등 부담스런 여행길이 됐다고불평했다.

또 지난15일 경주군 외동읍 노인회 조용진씨(70)등 44명은 이회사선전부에서나온 인솔자가 충북음성까지 견학을 시킨후 이회사제품인 영지골드캡슐(인삼녹용) 1통을 20만원씩(5개월분할)에 구입토록 해 상당수가 이 제품을 구입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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