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년에 결성된 연변음낙가협회는 중국음악가협회의 산하부서이기는 하지만조선족 음악협회 역할을 하고있는 연변의 대표적 문화예술단체로 회원이 4백여명으로 거의 모든 음악인들이 회원으로 가입돼있다."회원들은 연변가무단을 비롯해 연길시민족예술단, 도문시 가무단, 용정시예술단, 연변방송예술단, 길림성가극단과 백두산에 인접한 화룡현, 안도현의 문공단등 공연단체에서 활동하고있으며 길림예술학원, 연변사범학교를 비롯한소학교, 초급중학, 고급중학, 중등사범학교등 각급교육기관에서 후진을 양성하고있다"는게 길림예술학원 정준갑부원장의 설명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음악단체중 하나는 동요, 민요등 아동음악창작및 보급을 위한 연변아동음악학회로 우리나라에서는 볼수없는 단체로 그들이 얼마만큼 아동음악에 관심을 쏟고있는지 짐작할수있었다.
연변의 대표적 공연단체이며 국가로부터 월급을 받고 복무하는 전업단체인연변가무단은 지난 48년에 창립, 전통가무를 주로 공연하고있는 단체로 250명에 이르는 단원과 50명규모의 관현악단이 함께 활동하고있으며 교성곡 '장백의 노래'와 가극 '아리랑'과 교향곡, 기악곡과 함께 베토벤, 멘델스존, 슈베르트등 일부 서양음악이 주요 레퍼터리. 이들 음악가들의 주요활동무대는 연변예술극장을 비롯해 연변노동자문화궁, 연변군중예술관, 길림예술학원 공연관등이며 장춘 길림 연길 훈춘 룡정 도문 왕청등 자치주내에 산재해있는 20여개의 공연장을 중심으로 공연활동을 펼치고있다.
한편 문인들의 활동 또한 음악인들 못지않게 활발하다. 작가들의 창작및 문학강좌, 작가상호교류활동은 8월13일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공사가 한창인 조선족작가들의 창작공간인 '연변민족문학원'을 중심으로 새롭게 펼쳐질 전망이다.
연변민족문학원은 한중문화협회(회장 이종찬)가 문예진흥기금, 기업체후원금,국내작가들의 모금등으로 연변대학 건너편에 세운 연건평 6백여평의 지상4층, 지하 1층규모의 건물로 초대소(숙소)와 강당, 도서관, 집필실등을 갖추고있으며 중국작가협회 연변지회가 운영하게 된다. 내달 준공을 기념해 '21세기를 앞둔 한중문학교류의 바람직한 방향'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계획돼있어앞으로 연변작가들과 국내문인들의 교류가 더욱 빈번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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