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전엑스포 전시엔 합격 편의는 0점

{93대전엑스포}는 전시연출에선 합격점으로 나타났으나 관람객을 위한 각종편의시설과 교통대책등은 집중적 보완을 해야할 것으로 나타났다.개막 1주일을 앞두고 7월31일과 1일 이틀동안 회장에서 열린 엑스포 리허설은 전국에서 몰려든 관람객들을 불편하고 짜증나게 만들었다.특히 2만여명을 초청한 1일의 리허설엔 예상보다 많은 5만여명이 몰려들어주차장 진입부터 대혼잡을 빚었다.대형차량만 진입토록 된 서문주차장엔 전체적인 교통관리가 안돼 소형승용차들까지 몰려들어 극심한 체증을 빚었다.

전시관들마다 2백-5백여명씩의 관람객들이 적어도 1시간이상씩을 무료하게기다렸다.

거리의 볼거리들이 아직 연출되지 않은탓도 있지만 줄서기에 익숙하지않은국민들의 짜증과 성급함이 곳곳에서 불거졌다.

또 회장내 10여개소의 식당가와 50여개소의 패스트푸드점들도 몰려드는 손님들로 오후2시도 안돼 음식이 동이나는등 법석을 피웠다.

조직위는 박람회장의 쓰레기문제등을 들어 음식반입을 허용않기로 했으나1일의 리허설을 통해 관람객들이 김밥과 음료수등을 준비하는 것이 훨씬 유리한 것으로 증명됐다.

국교생자녀 2명과함께 1일 리허설을 관람한 가정주부 김영씨(37.대구시 수성구 지산동)는 [전시관앞에 줄서서 준비해간 김밥을 먹으며 입장때까지 기다렸다]며 [줄서는 것이 피할수 없는 현실인만큼 기다리는 동안 볼거리를 충분히개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진입로부터 막혀 짜증스러웠으나 전시관을 관람하고 보니 오길 잘했다]며 전시시설은 감탄할만 하다고 칭찬했다.

특히 개막이후엔 1일평균 10만명이상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 이들 관람객을전시관으로 분산시키는 대책도 충분히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이와함께 1주일후부터 본격화될 엑스포관람을 위해 관람객들은 {줄서기}에대한 각오를 해야할 것이며 조직위도 리허설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을 고쳐 관람객들이 편안히 관람할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것이라고 리허설 참가자들은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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