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계약 1년뒤 입주...하자 빈발

대구 동구 신천4동 국제오피스텔이 공사지체로 입주가 늦어진데다 입주후 주차기 고장, 누수등 하자가 발생,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며 입주자들로부터 소송및 보상요구를 받는등 말썽을 빚고 있다.국제오피스텔 입주자 30여명은 최근 [건축주인 국제오피스텔(대표 이원상)이89년 분양공고시 91년4월 입주예정으로 분양신청을 받았으나 이보다 1년 3개월뒤인 지난해 6월에야 입주할 수 있어 입주지체에 따른 피해를 입었다]며 소송을 제기,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입주자들은 [대부분의 입주자들이 무역업체들이어서 입주지체로 인한 업무공백이 컸다]며 이에따른 보상금 지급을 국제오피스텔에 요구했다.입주자들은 또 [입주뒤에도 부실시공으로 인한 하자가 많아 불편을 겪고 있는데도 건축주가 하자보수를 제대로 해주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들에 따르면 입주후 주차기 고장으로 차가 파손되거나 갇히는등 사고가 잦았고 천장높이가 설계보다 30cm나 낮아 공간활용에 불편이 많다는 것.또 우천시 창문을 통해 비가 새고 비상탈출창이 잘 열리지 않아 화재시 대형사고의 우려마저 크다며 조속한 보수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대해 국제오피스텔측은 [입주 지체는 입주전에 다 통보했다]고 밝히고[건물 하자에 대해서는 사실여부 조사후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대구시는 지난달 12일 국제오피스텔의 지체보상금 지급, 소방시설문제, 불법주차비 징수, 저급마감재 사용, 조경시설미비등에 대해 조사했으며 위법부분에 대해서는 의법조치토록 관할 동구청에 지시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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