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민주택채권 거래 급증

최근 공직자 재산공개와 관련 5년-20년짜리 무기명 장기채권인 국민주택 채권의 거래량이 급증세를 보이면서 시세도 크게 오르고 있다.관련 금융업계에 따르면 20년짜리 국민주택채권은 발행금리가 3%, 5년짜리는5%로 장기물이어서 그동안 유통시장에서 별다른 인기를 얻지못했으나 신정부출범이후 공직자 재산공개파문과 금융실명제 실시문제가 논의되면서 수요가급증, 시세도 50%이상 급등했다.국민주택 채권의 경우 10년이상 장기보유할 경우 채권매매에 따른 소득세,주민세등 각종 세금이 감면되는데다 무기명이어서 자금추적을 쉽게 피할수 있기 때문에 인기가 높은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금융기관 관계자들은 "노출을 꺼리는 검은돈이 일시적으로 흘러들뿐 아니라일부 기업인 고위공직자들이 재산도피, 재산상속 또는 증여의 수단으로 이용하기 때문에 거래량이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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