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대 뛰어넘은 {용신검}미스터

신비한 힘을 지닌 호국검{용신검}(룡신검)을 둘러싼 미스터리 납량특집극{칼웃음소리}(김혜린 극본&정인 연출)가 8일 밤9시50분 MBC TV에서 방영된다.{용신검}을 탈취해 군국주의의 부활을 꿈꾸는 일본 광신도 집단 신가미가제(신신풍)의 총수 이노우에(변희봉 분)와 이를 막으려는 주인공 장욱(정성모분), 달수(정동남 분)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거문도&지리산&춘천등지에서시원하게 펼쳐진다.특수촬영기법을 이용해 고속도로에서의 자동차 추격&추돌 장면, 수백마리 뱀속에서의 격투 장면, 아파트 등반 장면등 박진감 넘치는 볼거리도 제공할 예정.

가야시대 황토흙이 날리는 벌판에서 제사장을 중심으로 부락사람들이 천제(천제)를 올리던중 불길한 징조의 회오리바람에 {용신검}이 사라진다.시대는 바뀌어 빗줄기가 몰아치는 현대, 스포츠센터에서 볼링과 수영을 가르치는 의리의 사나이 장욱(31)과 그의 고향선배로 스턴트맨인 달수(39)는 청평부근 별장에서 칼에 찔려 살해된 시체를 발견한다.

죽음의 위협속에서도 그들은 {용신검}을 빼앗으려는 일본인 이노우에의 음모를 파헤치고 호국검을 지켜달라는 여인(장연식분)의 도움을 받아 백도의 백사동굴에서 숨가쁜 대결을 벌인다. 결국 1천년이상 잠자고 있던 용신검은 무서운 위력을 보이며 악당들과 함께 영원히 동굴속에 묻히고 만다.드라마 {한지붕 세가족} {MBC 베스트극장}등을 연출해온 정인PD는 [귀신극이나 추리물에 그쳤던 기존 납량특집극의 타성에서 벗어나 우리의 검문화를 통해 호국의 의미를 짚어보려고 힘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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