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를 계기로 전국의 팔등신 미녀들이 모두 대전에 총집합한듯 엑스포회장과 엑스포타운은 온통 미인들의 물결. 특히 엑스포의 꽃 도우미들은 엑스포회장내 1만여명의 상주근무자중 가장 긍지가 높은 전문안내자들인데 그들이치열한 경쟁을 통해 선발됐고 높은 근무열의를 가지고 있는 것이야 당연하지만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못할 짓'이라 동정하는 눈길도 없지 않다.이들은 월 1백만원 내외의 급여를 받고 1일 8시간 근무하는데 6백3명중 통역도우미 50명은 수당을 조금 더 받는다고.*개회식 본마당인 '문명의 사계'는 그 규모나 연출에서 세계박람회에 걸맞다는 평을 참석한 내외국인들로부터 받았다. 특히 제1장에서 인간들의 싸움을어린이들의 '호드기'로 화합시키고 나비춤으로 무대앞뒤에 꽃을 피우는 장면은 열과 빛에 따라 변하는 카멜레온 하이테크섬유를 이용, 엑스포의 부제인'전통기술과 현대과학의 조화'를 절묘하게 표현했다. 특히 이들 꼬마춤꾼들이무대에서 관중속으로 퇴장하면서 3천여 관람객의 박수를 받았다.*6일 오후 8시30분부터 10시까지 개막전야 축제행사로 1시간30분동안 펼쳐진갑천 수변축제는 워터스크린과 현란한 레이저빔등이 동원돼 여름 밤하늘을현란하게 수놓아 수천명의 관중들은 경이와 감탄을 자아냈다.관중을 황홀케한 이날밤 축제에 들어간 비용만 무려 11억여원에 달한다고.갑천 수변축제를 주관하고 있는 서울의 이엑스 회사측에 따르면 이날 모두1만여발의 각종 폭죽이 발사됐으며 보통 한꺼번에 폭죽을 쏘아 그림 한편을만들경우 3백여만원어치의 폭죽이 소요되고 이날 한발당 1천만원짜리의 값비싼 폭죽도 들어있다고 밝혀 관람객들이 넋을 잃고 바라봤던 황홀한 빛의 축제가 결코 싼것이 아님을 반증.
*갑천 무너미터에 마련된 무대와 갑천 수중에 설치된 워터스크린을 이용해펼쳐진 6일 밤 개막 전야제의 하이라이트는 밤 9시50분부터 15분동안 계속된불꽃놀이.
하늘의 모든 별들이 한꺼번에 쏟아지는듯 무서운 굉음과 함께 불꽃이 터질때무대 위에는 동양의 장고와 서양의 전자 기타가 한데 어우러지며 동.서양의환상적인 음악을 연주, 관중들을 무아지경으로 몰아 넣기도.축제가 시작되자 둔산신시가지 이외의 박람회장 양쪽, 엑스포 다리와 대덕대교등지의 5만여 인파가 4각형으로 빽빽이 들어차 갑천 수상과 하상 잔디 광장에 마련된 거대한 무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지는 환상적인 광경에 넋을 잃은 모습들.
*6일 열린 엑스포 개회식 서막을 장식한 '꿈돌이 탄생'에 쓰인 꿈돌이 인형의 정체는 무엇인가.
이 인형은 정확히 말해 '꿈돌이 바보트'란 첨단 풍선으로 국내 광고대행 업체인 우진기획(주)에서 일본의 특허를 도입해 제작한 것.
우리에게 낯선 '바보트'(Babot)란 말은 벌룬(풍선.Balloon)과 로봇(R성한 신조어로 로봇처럼 움직이기도 하고 말도 하는 풍선을 가리킨다.평상시 박스 안에 담겨져 운반되는 바보트는 원하는 장소에 설치한뒤 전원을넣으면 먼저 자동으로 공기가 주입돼 섬유가 기억하고 있는 모양으로 부풀어오른다.
*6일 엑스포의 공식 개막과 함께 이날 오후 미국, 일본, 뉴질랜드등 3개국이 전시관을 일제히 개관, 본격적인 관람객 유치작전에 돌입.뉴질랜드관측은 개관식에서 남녀 각각 4명씩으로 구성된 마오리족 민속공연을 선보여 많은 인기를 끌었는데 공연단의 팀장격인 마카 메테키니씨(73)는6.25한국동란에 참전한 참전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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