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을서 여야지도부 대회전

대구동을보선이 사흘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여야및 무소속후보들은 9일오후일제히 정당및 개인연설회를 갖고 부동표 흡수에 나서는 한편 상대후보 부정감시에 들어갔다.또 민자.민주당은 당대표를 비롯한 주요 중앙당 당직자를 대거 파견하는등중앙당 차원의 총력지원체제에 돌입했다.

민자당은 9일 오후 동촌국교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 김종비대표, 황명수사무총장등 중앙당 당직자 30여명과 대구.경북지역 위원장등을 참가시켜 막판 세몰이에 나섰다.

민주당도 이날 오후 방촌국교에서 이기택대표를 비롯 김동길 국민당대표, 이종찬새한국당 대표등을 참석시켜 대규모 정당연설회를 가졌다.무소속 서훈후보는 이날 오후 박찬종신정당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안심체육공원에서 개인연설회를 갖고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으며 무소속 김룡하후보는 10일 오후4시 반야월국교에서 개인연설회를 갖는다.

여야중앙당의 총력지원으로 동을보선이 막판 과열양상을 띠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오전 김봉규사무총장을 대구에 파견, 각당에 자제를 당부했다.한편 동을보선이 막바지에 접어들자, 각 후보들은 상대후보의 금품공세와 흑색선전 등을 차단하기 위한 감시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특히 민주당의 안택수, 무소속의 김룡하.서훈후보는 9일오후 불법선거 감시단을 공동 설치, 운영키로 합의했다.

세후보는 입석.검사.방촌동은 안후보측이, 공산1.2동.불로.봉무.지저동은 서후보측이, 안심지역은 김후보측이 각각 감시지역으로 맡기로 했다.동을선관위도 선거가 막판 과열조짐을 보이자, 지난 3일 단속인원을 1차증원한데 이어 7일부터 감시인원을 67명으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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