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무대예술공간 넓어진다

지난달 민성아트홀이 개관한데 이어 구수성극장이 15일 극장 '열린공간-큐'로 새로이 태어나게돼 지역 무대예술공간이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새로 열 극장 '열린공간-큐'는 무대면적 30여평에 좌석 2백석규모로 전통문화예술, 음악 연극 무용 영화등 각종 무대예술외국문화예술 초청공연등에 사용된다. 극장측은 이외에 여성, 청소년등을 대상으로하는 문화강좌 세미나등의 교양사업과 30평규모의 전시실을 별도로 운영할 방침이다. 대표 김성익씨는 "오전에는 전속극단 '작은별'의 아동극을, 낮시간대는 주부들을 위한 취미교실과 음악감상회, 저녁시간대는 음악 무용, 영화감상회등 행사를 계획하고있으며 주말에는 연극상설무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극장측은 개관기념으로 전국무속인들의 한마당 잔치 '팔도 굿 한마당'을 15일부터 21일까지(15.21일 오후5시, 16-20일 오후7시) 무대에 올린다. 이번 한마당행사엔 경기도의 이정자씨등 31명이 출연하는 '진오귀 새남굿'등 각시도의 대표적 굿들이 매일 1-2편씩 선보인다. 행사일정과 내용은 다음과 같다.@15일 천왕장군굿(대구.장태문등 16명)=태백산 상봉에 옥황상제의 아들이 내려와 이 나라를 창조했다는 내용을 형상화한 영남굿의 근원. 도깨비장군굿(서울.조자룡등 21명)=외작두와 삼지창을 타면서 부부화목과 자손의 번성을 기원하는 굿. @16일 진오귀 새남굿(경기.이정자등 31명)=한양지역 부유층에서 행해지던 망자를 극락세계로 인도하는 굿. @17일 그네작두굿(강원.손병수등16명)=귀신은 칼을 무서워 하므로 귀신을 무인의 몸에 실어 작두에 서면 모든잡귀가 물러난다고 믿어 행하던 굿. @18일 팔문신장제(충북.양철준등 31명)=국가의 안녕 마을의 평화등을 비는 신장제. @19일 춘향 재현 씻김 해원굿(전북.안영근등 31명)=춘향전을 재현한뒤 이도령과 춘향의 영혼해원굿을 벌임.@20일 군웅굿(황해.정학봉등 26명)=신격화된 전쟁영웅 군웅신을 통해 마을의평화를 기원하는 굿. @21일 성황부군 도당굿(평안.정대복등 31명)=무녀들이당굿으로 시작, 강신굿, 대감놀이, 거리굿등 순으로 진행. 해원 걸립굿(대구.김택등 16명)=팔도에 모여든 영혼을 달래어 극락으로 인도하는 굿.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