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을보선 개혁정치 멀었다

대구동을보선 기간동안 금전살포.집단폭력등 과열.혼탁이 잇따라 문민정부.개혁정치등 새정치 구호를 무색하게 하고 있으며, 이번 선거에서 어느 당이이기든지 관계없이 정치를 더욱 후퇴시켰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선거일 하루전인 11일 오후6시20분쯤 대구시동구안심1동 민주당 안심선거연락사무소에 괴청년40여명이 난입, 연설대와 의자.주방기기등을 마구 부쉈다.민주당측은 이과정에서 민자당 노동일후보의 자형인 문길태씨(53)가 민주당여성운동원 황적남씨(36)를 폭행, 황씨가 부상을 입고 파티마병원에 입원치료중이라고 주장했다.민주당측은 현장에서 박관용씨(45)등 민자당원 3명을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한편 민자당측은 11일밤 성명서를 통해 [11일 저녁6시40분쯤 안심1동에서 적법하게 선거운동을 하던 운동원 문길태씨(53)를 민주당측이 선거사무소로 납치, 폭행하고 수습차 민주당사에 들어간 운동원을 불법감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앞서 10일엔 돈봉투를 돌린 혐의로 민자당선거운동원이 민주당선거본부에 {감금}돼 자술서를 쓰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유혈사태가 있었으며 민자당의 탈법을 알리기위한 민주당홍보물운반이 경찰에 의해 봉쇄돼 마찰을 빚기도 했다. 이날 오후4시쯤 민주당은대구시내 남산1동 971의 13 보성문화사에서 홍보물을 제작해 운반하려 했으며경찰은 30여명의 병력을 동원해 이를 압수하려 했다. 그러나 민주당측이 압수영장을 요구하자 영장청구시간동안 봉쇄했다가 밤10시30분쯤 이를 압수함으로써 양측 대치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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