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부가세{쥐어짜기 세무조사}

대구지방국세청은 올해 1기분 부가가치세 확정신고결과 실세수실적이 크게나빠 세수확보에 비상이 걸리자 불성실신고 혐의자와 부당환급업체등 5백여개소에 대한 대대적인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대구국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로 끝난 93년 1기 부가세확정신고결과 총신고액 2천여억원 가운데 환급액 1천5백여억원을 뺀 실세수는 지난해 동기대비3%가 늘어난 5백여억원의 저조한 실적을 나타냈다.

대구국세청은 이달초부터 15만여명에 이르는 확정신고납세자 가운데 불성실신고혐의자와 부당환급의심업체의 신고자료에 대한 서면검토를 실시중이다.이와함께 대구국세청은 올부가세실적이 내년도의 전반적 세수확보에 큰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고 올해 2기분 부가세예정신고때(10월)부터 부가세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한편 전국7개지방청의 올1기분 부가세확정신고결과 실세수는 당초 예상했던30%에 크게 못미치는 17%증가에 그쳤는데 대구청.경인청은 3% 증가로 최하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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