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성주-해군 헬기 추락

12일 오후1시30분쯤 성주군 금수면 무학1리 독용산(해발 9백55m) 속칭 넉바위중턱에서 해군 작전사령부 비행단소속 12인승 LYNX3 대잠수함 초계작전용 헬기(조종사 박승칠소령.36)가 진해를 출발 백령도로 향하다 추락, 해군장병10명이 사망하고 조종사 박소령은 중상을 입고 경북대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은뒤 이날 오후6시쯤 서울 국군통합병원으로 옮겨졌다.**현장**

사고현장은 나무숲사이 1백여평 잡초지대로, 추락후 3시간동안 5-6m의 불기둥을 이루며 화염에 휩싸여 사체구조도 못한채 10명 모두 형체를 알아볼수 없을 정도로 불탔다.

**구조작업**

맨처음 현장에 달려간 마을주민 최창호씨(35)는 불타는 헬기옆 5m지점에서의식을 잃고 쓰러져있는 조종사 박소령을 발견, 어깨에 메고 하산 구조했는데이때 박소령은 [왜 잡습니까 우린 바쁩니다. 빨리가야 합니다]를 되뇌며 제정신이 아니었고 가끔씩 [물을 달라]고만 했다는 것.

**사고원인**

생존자인 조종사 박소령은 [갑자기 계기작동이 안됐다]고 밝혔다.**사고대책**

현장엔 육해공군등 헬기4대와 지역군부대.군청.경찰서.소방서.주민등 1백여명이 동원돼 현장정리를 했고 수습한 사체는 이날 오후5시30분쯤 진해소속부대로 옮겼는데 13일엔 군관계관들이 현지서 사고원인조사검증을 갖는다.**사망자명단**

*박찬택대위(부조종사) *권혁만중위" *박수언상사 *조성우중사 *김종명하사*정기춘" *김영준" *김진호"*조재열" *고금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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